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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공항에서 30여 분 차를 몰면 닿는 의령 남강 어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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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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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0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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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공항에서 3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의령 남강 어귀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강물에 반쯤 잠긴 솥바위가 솟아 있는 곳으로, 예전에는 "반경 20리(8㎞) 안에 큰 부자가 여럿 나올 것"이라는 말로 유명했다. 이 지역은 오랜 전설에서 현실로 다가온 곳이다. 이병철(삼성), 구인회(LG), 허만정(GS), 조홍제(효성) 등 그룹 창업자들이 이 근처 마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경남 진주, 의령, 함안 일대는 K기업가정신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창업자들을 관통하는 정신은 하나이다. 그것은 바로 사업보국(事業保國)이다. 배를 곯으면서 거친 땅에 공장을 세우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민들이 일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다. 또한 달러를 벌어서 나라의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꿈을 꿨다. 그들은 기름때 묻은 군복을 입고 공장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며 해외 바이어들을 뒤쫓으면서 세계적인 기업들을 만들어갔다. 정대율 경상국립대 교수는 "창업자들은 나라를 구하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도전했다"고 말하며 "K기업가정신은 외국의 창업정신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100년 전에 시작된 K기업가정신은 현재 한국 경제의 기반을 이루는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철강, 조선, 정유 산업 등에 영향을 주었다. 이제는 그들의 후손이자 후배 기업인들이 글로벌 경제 전쟁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안정적이지 않다. 미중 갈등과 전세계 경기 침체,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등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반도체, 미래차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한 번 밀리면 큰일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생존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K기업가정신은 여전히 강력하다. 이들 역사와 전통은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세계 경제의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그들은 한 세기를 넘어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기 때문에 더욱 믿음직하다.

한편, 경남의 의령 남강 어귀는 여전히 그 전설이 사람들 사이에 전해지고 있다. 반경 20리 안에는 더 많은 부자들이 나올 것이며, 이곳은 여전히 K기업가정신의 상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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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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