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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후·에너지 데이터포털 구축…지역 온실가스 관련 데이터 한 곳에서 확인 가능

경기도는 도 전체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 분산된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는 기후·에너지 데이터포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6일 도청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경기 RE100 플랫폼 구축 포럼을 개최했으며, 포럼에는 도의회,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 민간 전문가, 도·시군 공무원, 환경단체,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기후·에너지 데이터포털을 통해 전체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수치로 확인하고, 이를 통해 탄소저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 선정과 재생에너지 거래, 기후환경 정책 수립, 폭염 대응과 집중호우 대책 수립 등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 RE100 플랫폼은 항공 라이다(LiDAR), 초분광 위성영상,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경기도 전 지역의 기후·에너지 분야 공간정보를 구축한다. 도는 다음달부터 플랫폼 사업에 착수하여 내년 상반기부터 탄소배출부문 서비스와 RE100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기후·에너지 데이터 종합 플랫폼 및 경기 RE10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책 활용방안도 제시되었다. 예를 들어, 항공 라이다와 초분광 위성영상을 활용하여 도내의 탄소 흡수량을 산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산림과 공원이 부족한 지역을 쉽게 확인하여 향후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전기 사용량과 난방 사용량 등을 확인하여 경기도 전체에서 탄소 배출과 흡수가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데이터포털 구축을 통해 관련 기관과 시민들이 온실가스 관련 데이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더욱 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시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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