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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경계감을 느끼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 원화 약세, 거래대금 축소 등의 요인들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07%) 내린 2534.70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125억원, 54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 투자자가 1856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통신업, 증권이 1%대로 상승했습니다. 금융업, 건설업,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기계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화학과 의료정밀, 철강및금속은 1%대로 하락했습니다. 의약품, 서비스업, 제조업, 음식료품, 종이·목재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는 1.93% 상승했습니다. 현대차 노사의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제21차 임단협 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SK하이닉스, KB금융, NAVER, 기아는 각각 1%대로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강보합으로 마무리되었으며, LG화학, POSCO홀딩스는 3%대로 하락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과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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