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게임회사 주가의 급격한 변동성이 신작 출시의 반짝 효과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달 신작 게임이 계속해서 출시되면서 게임회사 주가는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게임회사 네오위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5.99% 상승한 3만4500원에 마감했다. 네오위즈가 정식 출시한 신작 P의 거짓이 전 세계 유료게임 매출 2위를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전날 선행 플레이 유저들의 예상보다 낮은 반응에 10.21% 하락하며 연저점(3만2100원)을 경신한 지 하루만에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네오위즈는 전주에도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신작 기대에 지난 13일 9.56% 오르고, 14일에는 15.57% 하락한 적이 있었다.

또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한 넷마블도 신작 공개 당일 주가가 14.38% 급등한 후 다음날 12% 하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데브시스터즈도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출시한 뒤 7일에 10.92% 급등했지만, 직후 이틀간 10.72% 하락하여 상승한 부분을 모두 반납했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주의 주가 변동성이 신작 출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작 출시로 단기적인 투자심리는 개선됐지만, 공매도 증가 및 테마주로의 유동성 집중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일부 시장에서는 일부 게임주가 실적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어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네오위즈의 장기적인 주가 동향은 실적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하며, 게임회사 주가의 높은 변동성은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작용한 결과라고 보는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