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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캠핑장, 야생의 밤을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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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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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작성일 23-07-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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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강화도 캠핑장, 평일 밤은 조용한데 무서웠다

강화도 캠핑장에서의 여름밤은 정말 무서웠다. 평일에 2박 3일 캠핑을 떠났던 이유는 주말 캠핑장에서의 경험이 좋지 않아서였다. 주말에는 붐비는 샤워장과 끝도 없이 떠들썩한 주위 텐트에서의 술자리, 그리고 아기의 울음소리로 인해 조기 기상한 나날이 기억에 남아서였다. 그런데 평일에는 캠핑장이 이렇게 조용할 줄은 몰랐다. 70여개의 캠핑 사이트가 있었지만, 우리 가족뿐이었다. 아빠, 엄마, 그리고 9세와 7세의 딸 둘이 함께 강화도 산골짜기에서 2박 3일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캠핑은 우리 가족의 첫 차박 캠핑이었다. 우리는 서버번(Suburban)과 함께 쉐보레의 대표적인 초대형 SUV인 타호(Tahoe) 하이컨트리를 선택했다. 도착 후에는 2, 3열의 의자를 접어 퀸사이즈 매트리스를 설치하여 아늑한 침실을 마련했다. 버튼 하나로 의자가 90도로 접히는 기능 덕분에 수면 공간을 만드는 것이 편리했다.

하지만 밤에는 야생이 으스스러웠다. 캠핑 사이트에서 샤워장까지의 거리는 약 100m이었다. 불빛이 없어서 랜턴에 의존하며 손을 잡고 이동했다. 모닥불을 꺼낸 후에야 진정한 야생의 밤이 시작되었다.

어딘가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몸을 일으켜 창밖을 보니 야외 개수대 옆의 플라스틱 음식물 쓰레기통이 넘어져 있었다. 들짐승이 쓰레기통을 뒤져놓은 것이다. 주변을 배회하는 다른 동물들의 소리도 들렸다. 그 순간 우리 가족은 텐트가 아닌 타호 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다.

타호는 근육질 남성을 떠올리게 하는 차량이다. 전장이 5,350mm로 아주 크며, 전체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유명하다. 캠핑장에서의 무서운 밤 속에서도 우리 가족은 타호 안에서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런 편안함이 우리의 캠핑 경험을 돋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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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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