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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창업의 도시로 발돋움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을 보유한 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창업의 도시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의 노력 덕분에 강원도의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강원혁신센터)의 역할과 성과가 눈에 띄고 있다.

강원혁신센터는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지역 내 데이터 산업의 육성을 위해 네이버와의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대기업으로 연결되는 협력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14건의 협약을 체결하며 빅데이터 스타트업 육성과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강원혁신센터의 비전은 "지역의 다양한 혁신 주체가 참여하여 초기 스타트업 보육과 투자의 허브가 되는 것"이다. 이 방향성을 유지하며 2018년에는 액셀러레이터(AC)로 공식 등록되어 공공 영역에서의 AC로 자리매김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척박한 창업 생태계의 개선을 위해 강원혁신센터는 AC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강원도의 주력산업인 빅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이 밀집한 원주에 제2센터를 설립하여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모바일 커머스, 로컬 크리에이터 등 4가지 특화 산업을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지난 8년여 동안 각 분야에서 1500여 개의 기업을 보육하고 지원하였다.

그 중에서도 AI 기반 농산물 가격 예측 시스템을 개발한 록야는 컬리에서 100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문학 도서를 카드뉴스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도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 유망한 예시라고 볼 수 있다.

강원도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은 강원혁신센터를 통해 지원되고 있다. 더욱 많은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강원도의 창업 생태계는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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