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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 AP 기반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 도입

가천대길병원은 환자 만족도 향상과 직원의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스마트 병원의 일환으로 AP(Auto-Processing) 기반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가천대길병원의 자회사인 가천헬스케어텍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진료과별로 의료진의 이동 동선을 고려하여 최적의 병동을 선별하고, 격리 여부와 간호간병 등 특수 조건까지 고려하여 10분 이내에 자동으로 입원 등록을 완료한다.

이전에는 본관, 암센터, 응급센터 등에서 입원 원무 담당자가 퇴원 예정 병상을 포함한 입원 가능 병상 현황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입원 시 필요한 조건들을 고려하여 수동으로 작업하다 보니 직원별로 하루 평균 2~3시간, 전체적으로 하루 약 17시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가천대길병원은 병실 배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입원 예정 환자들의 병실 배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 효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입원 수속 안내를 위한 보이스봇을 도입하여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천대길병원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고도 AP 기반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개발하여 병원정보시스템에 탑재한 것은 국내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일이다. 가천대길병원의 김우경 병원장은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한 AP 기반의 병실 배정 시스템을 통해 입원 환자들에게 병상 배정부터 최적의 치료환경을 제공하여 첨단 스마트병원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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