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가전기업, 에너지 절약 제품 출시로 소비자 인식 변화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기업이 환경과 사회적 책임(ESG)을 고려한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기료 상승과 ESG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로 인해 고효율 가전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전력 소비를 줄이는 기능을 개발하거나 앱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소비량을 체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예로,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에어컨과 LG전자의 휘센 타워 에어컨은 모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을 받았다. 에어컨의 전기요금 절감이라는 요구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던 결과이다. 다른 가전 제품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는 소비 전력량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 기준보다 20% 더 적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1등급 인증 기준보다 22%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

이러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되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에어컨의 열교환기 전열 면적을 2배로 확대하여 열교환 속도를 빠르게 향상시켰다. 또한, 실외기의 발열과 저항을 줄이기 위해 팬의 크기를 키우고 고효율 팬모터를 채택했다. 그 결과로 냉방 효율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에 비해 10% 더 향상되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압축기인 컴프레서를 개선하여 냉동 사이클의 부하에 맞춰 모터 속도를 조절하고, 저속 운전 시에는 관성을 이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켰다. 또한, 세탁기는 찬물에서도 세제를 빠르게 녹일 수 있는 에코 버블 기술을 도입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또한, AI를 활용한 절전 기능도 적용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휘센 타워 에어컨의 최상위 모델에 레이더 센서를 적용하여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최적의 전력 사용 방식을 제안하는 등의 기능도 개발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가전기업들은 ESG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절전형 제품 출시와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의 개발과 인식 전환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