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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된 팔레스타인 영토 가자지구, 전력 공급 끊겨

팔레스타인 영토 가자지구에서 전기가 끊겼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가자지구 전력은 하마스 무장정파와 이스라엘의 격렬한 공격으로 인해 5일 동안 끊어진 상태다.

가자지구 내에 있는 발전소의 작동이 중단된 이후 전력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 에너지 당국은 "23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생활하는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에는 연료가 고갈되었으며, 가동이 조만간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침입 급습으로부터 2일 후인 9일 오전에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한 포위 명령을 내림으로써 전기, 식품, 식수, 연료 등 외부 공급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 내의 병원들은 현재 비상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발전기용 연료가 며칠 이내에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고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가 우려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미국과 함께 이스라엘을 지지하면서도 가자지구 내의 민간인에 대한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는 "이스라엘의 공습은 정당방위이긴 하지만 국제법상의 교전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가자지구의 전력 공급이 끊긴 것은 인간적인 차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문제이다. 특히 가자지구 내의 병원들은 전력에 의지하여 중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많은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사회의 대응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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