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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고차 구매자 세 명 중 두 명은 2000만 원 미만 중고차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와 경기 불황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가성비 중고차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6일에 공개된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의 1~6월 자사 앱 내 중고차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구매자 중 39%가 1000만 원 미만 가격대의 중고차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27%는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 가격대의 중고차를, 66%는 2000만 원 미만 가격대의 중고차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중고차 구매 비율은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2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 가격대의 구매자는 16%, 3000만 원 이상 4000만 원 미만 가격대의 구매자는 9%, 그 이상 가격대의 구매자는 9%로 조사되었습니다.

주행거리로 보면, 7만㎞부터 15만㎞ 사이의 중고차가 전체 판매량의 41%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주행거리가 이 범위 내에 있을 때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10만㎞ 이상을 추가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인기 있는 구매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차급에 가까운 3만㎞ 이하 중고차도 18%의 구매 비중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체 중고차 판매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53%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쉐보레가 7%, 르노코리아와 벤츠가 6%, KG모빌리티와 BMW가 각각 5%의 중고차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올 상반기 중고차 구매 문의가 가장 많은 차량은 그랜저 HG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는 올 뉴 아반떼, 세 번째는 기아 올 뉴 모닝이었습니다. 또한, 중고차 구매자들 사이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가솔린·디젤 등의 내연기관차의 조회 수는 6개월 전보다 9% 감소한 반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조회 수는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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