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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비례연합정당이 선거가 끝나면 갈라지는 운명을 품고 있으며, 선거 결과를 조작하여 의석 수를 늘리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가 다가온 상황에서도 민주당이 당내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민의를 충실히 반영하지 못하고 선거제 논의만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는 야권을 아우르는 비례연합정당을 유지하고자 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이 모인 개혁연합신당은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 진영에 비례연합정당 결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비례연합정당이 만들어지면 통일된 비전이나 정책 제시 없이 네거티브한 요소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미 혼탁한 선거를 더 혼탁하게 만들고, 표심을 왜곡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중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당내에서 의석을 분배하는 것에 그치고 국민들은 국회의원을 어떻게 뽑는지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는 안하무인적인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욱이 자신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선거법을 만들면서 국민을 바보 취급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제는 국민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며, 국민들이 선거의 과정과 결과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비례연합정당 결성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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